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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젠더폭력…성별 특성 반영한 지원방식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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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7.12 12:00:17

젠더폭력 논의한 '성평등 언박싱 토크'
기술 발전 따른 폭력유형 다변화하며
친밀·위계관계 피해 특성 점검
피해자 보호 사각지대 지속 보완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피해자 보호 정책도 변화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성평등가족부는 현장 전문가와 청년들이 함께 피해 양상과 지원 과정의 성별 특성을 살펴보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2차 성평등 언박싱 토크 (사진=연합뉴스)
제2차 성평등 언박싱 토크 (사진=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제2차 성별균형 현장 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모두 4차례 열리는 현장 정책 제안 행사 가운데 두 번째 자리다. 청년들이 성별에 대한 편견과 차이를 함께 이야기하고 이를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 주제는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다. 최근 젠더폭력은 사회 변화와 함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피해 양상과 지원 수요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대상자 가운데 남성은 24.6%를 차지했다.

행사에서는 피해자를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상담과 지원 과정에서 확인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청년 참가자들과 함께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일상과 관계’를 주제로 친밀한 관계와 위계 관계 등에서 나타나는 젠더폭력의 특성과 대응 과정의 성별 특성을 다뤘다. 2부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미래세대’를 주제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현황과 성별에 따른 지원 수요를 살펴보고 아동·청소년의 성문화와 성교육 과제도 논의했다.

각 세션이 끝난 뒤에는 청년들이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젠더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 대상과 피해 양상이 더욱 복합화되고 있다”며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해지는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살펴 정책 사각지대를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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