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자서명 기업 도큐사인(DOCU)은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도큐사인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0달러로 시장 예상치 0.87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7억48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컨센서스 예상치 7억4526만달러를 웃돌았다.
도큐사인은 지능형 계약 관리(IAM) 플랫폼의 초기 성장세와 핵심 비즈니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알란 티게센 CEO는 “3분기 IAM 플랫폼의 초반 성과가 기대치를 초과했다”며 “핵심 비즈니스의 매출 성장과 운영 이익률 개선이 동반되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매출은 7억5800만~7억6200만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7억5620만달러를 상회한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29억5900만~29억6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9억4700만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규장에서 83.68달러로 전일대비 0.37% 하락한 도큐사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20% 급등하며 98.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