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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투입에…소상공인 매출 1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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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6.28 12:00:07

중기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골목상권 영향 분석'
전국적 매출 증가세…부산, 경남 등 두각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전국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매출이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부산, 경남 등의 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민 70%를 대상으로 지급한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 3주간(2026년 5월 18~6월 7일) 소상공인·골목상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국세청(홈텍스)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소상공인 16만개사(업종·지역 배분)가 조사 대상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효과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모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폭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매출이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소상공인 주요 업종별 매출도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와 밀접한 소매업(16.4%)과 교육서비스업(11.2%)은 전체 평균을 상회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123.7%),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6조 1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통합·구축해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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