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1600억원 규모 중형 운반선 추가 수주

박정일 기자I 2012.06.04 10:01:39

4월말 계약 옵션분…올해 수주실적 25억달러 기록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STX조선해양은 2일(현지시간) 미국 선주사인 알테나로부터 5만 DWT(재화중량톤수)급 운반선(탱커)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600억원 규모다.
 
▲ STX조선해양이 지난 2010년 건조한 4만6000DWT급 탱커선 `ACE1호`

회사는 지난 4월말 같은 규모의 선박 2척을 알테나로부터 수주한 바 있으며, 금번 수주는 당시의 옵션계약이 발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2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의 올해 수주실적은 총 47척, 25억달러(약 3조원)를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수주 외에도 이미 선박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거나 기존 계약의 옵션으로 남아있는 물량이 총 59척, 69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추가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탱커와 액화가스운반선 외에도 해양플랜트, 컨테이너선 등 여러 선종에서 올해 꾸준한 수주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자신한다"라며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고객의 요구에 가장 탁월하게 대응하는 글로벌 조선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