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엔 해외 권역별로 무역관장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엔 세계 해외지역본부장 10명 전체와 본사의 주요 부서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 본부장은 △코로나19 뉴노멀 수요(홈코노미·소비재·의료방역 등) 대응 △이동제한으로 급성장하는 e-커머스 플랫폼 진출 △주요국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진출 △ 글로벌밸류체인(GVC)에 대응한 소·부·장 해외진출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 방안 등 권역별 특성과 시장 기회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중국은 개방형 내수 진작을 일컫는 쌍순환 전략을 추진해 디지털, 소비재, 유통, 의료·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예상됐다. 유럽 지역은 그린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친환경분야와 함께 5G(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한 디지털 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북미는 미래차, 의료바이오, ICT 등 미래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이, 동남아는 RCEP 발효와 GVC 재편에 따른 기회가, CIS·중동은 유가회복에 따른 소비회복 가능성 등이 각각 주목할 요인으로 꼽혔다.
코트라는 최대 변수인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를 올해 △상반기 △3분기 △연말 등 3단계로 가정하고, 백신 보급 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 정상화시기도 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 각 시나리오에 맞춰 대면·비대면 수출투자지원 사업의 비중을 조정하고,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접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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