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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콘텐츠’ 전문가..보수정권 때 어려움도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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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8.03.10 13:22: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국 KT스카이라이프 사장후보 내정자(전 KBS 방송본부장)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가 9일 김영국(만57 세) 전 KBS 방송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최종 결정하자 언론노조가 반대 입장을 냈지만, 방송계 안팎에선 다른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김 후보자가 박근혜 정권 때 선임된 고대영 사장 체제에서 방송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정 언론을 앞장서서 망쳤고, KBS PD 협회에서조차 제명당한 인물이라며 ‘방송 적폐’로 규정했다.

이번 일은 KT스카이라이프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마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사회만의 시대착오적 오판이었을지 아니면 KT스카이라이프의 대주주인 KT의 그릇된 판단인지는 곧 열릴 주주 총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방송계 인사들에 따르면 김영국 씨는 수십 년간 KBS에서 근무하면서 오히려 보수정부 시절 어려움을 겪었다.

한 방송계 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길환영 사장이 왔을 때 그에게 줄을 서야 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그는 ‘싫다’며 거절했다”며 “그 때문에 KBS가 주주로 있는 KT스카이라이프에 (물먹어서) 파견왔다. 그는 정치성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신임사장 공모를 진행했는데, 김영국 후보자는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연락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방송계 인사는 “2017년 7월 고대영 사장체제에서 방송본부장이 됐지만, 그것만으로 적폐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김 후보자는 수십년 간 프로그램 제작, 콘텐츠 제휴 업무를 했을 뿐 아니라 KBS N 사장으로서 활동하며 많은 프로그램 공급업체(PP)를 만났고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영국 후보자는 2001년 KBS 교양국 부주간을 시작으로 강릉방송국장,TV제작본부 교양정보팀장, 콘텐츠본부 콘텐츠정책국장, 콘텐츠본부 교양국장 등을 역임했고, 자회사 KBS N 사장으로 일하다 2014년부터 KBS 글로벌센터장을 거쳐 2017년 KBS 방송본부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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