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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경기 전망 다시 나빠졌다…제조업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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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9.28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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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600대 기업 10월 BSI 조사 결과
제조업 BSI 한 달 만에 '부정 전망' 전환
비제조업 내수 개선 기대로 긍정 전망
내수 두 달 연속 '긍정'·수출 5개월 만에 '부정'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내 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한 달 만에 부정 전망으로 돌아섰다. 지난 9월 BSI 전망치가 102.0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보였지만, 10월 전망치 100을 하회하며 부정 전환됐다.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순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8.6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경협)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순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8.6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경협)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순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8.6으로 집계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95.6을 기록하며 지난달 101.7에서 부정 전환됐다. 제조업 내에서도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07.7)이 조선업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반면, 명절 특수가 끝나는 식음료(84.2)와 유가 상승과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석유정제ㆍ화학(85.2)등은 부진이 계속됐다.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8을 기록하며 지난달(102.4)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서는 △도·소매(108.5)와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8.3) △전기·가스·수도(105.6)가 호조를 보였다.

한경협은 수입물가 부담 완화와 내수 개선 기대가 비제조업의 긍정적 전망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다만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1.4)와 고용(100.3)이 긍정 전망인 반면 △투자 △채산성 △자금사정 △수출 △재고부문은 부정 전망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내수(101.4)는 4년 3개월 만에 긍정으로 나타난 지난달(100.3)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 수출(99.7)은 지난 5월 전망(93.2)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한경협은 최근 원화 가치 상승이 수출 부문에는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와 외화환산손실 등 채산성 악화로 작용한 반면, 내수 부문에는 수입 원료·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을 완화로 작용해 수출과 내수 전망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했다.

고용 BSI(100.3)는 2022년 9월(101.8)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다. 한편 BSI 실제 실적치는 2022년 2월(91.5)부터 4년 8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9월 BSI 실적치는 98.9로 조사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인해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생산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와 메가 특구 내 노동 특례 지원 등으로 기업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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