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센서발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센서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점차 기기들이 지능화·첨단화되면서 센서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오는 2025년쯤에는 이 시장 규모가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국내의 경우 기술력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는 게 지경부 측 설명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센서시장의 4대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센서 핵심 원천 기술 확보 등 센서산업의 고도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번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에 따라 지경부는 자동차와 바이오, 로봇 등 10개 핵심 센서 분야를 선정하고, 10대 기반기술 개발과 연계해 7대 산업 분야에 필요한 미래 유망 센서 60개를 지원한다.
또, 센서산업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 설계에서 양산까지 원스톱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신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연 100명의 최고급 인력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2527억원)와 민간(810억원)은 오는 2014년부터 6년간 약 3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이를 통해 2025년 센서산업 매출 104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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