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내달 2일까지 공연 취소…무대장치 결함

장병호 기자I 2021.12.28 09:34:59

무대 구동 핵심 장치 결함 발생
해외서 장비 수급…다음주 공연 재개 예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무대 장치 결함으로 2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7일 “‘빌리 엘리어트’ 무대 구동의 핵심 장치인 PLC 결함으로 2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 측은 “지난 26일 일요일 동일 이유로 공연이 취소된 이후, 무대 정상화를 위해 국내외 엔지니어가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했으나 본 공연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된 PLC 장비가 해외에서 수급되어야 안전한 무대 작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으로 금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의 공연 예매는 자동으로 취소되며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신시컴퍼니 측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팀은 더욱 심기일전해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며 “다시 한번 약속한 무대를 지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발레리노의 꿈을 키우는 탄광촌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2월 2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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