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연말 극장가에 여배우들의 뜨거운 베드씬이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가족 영화나 달콤한 사랑 영화가 주종을 이루는 연말 연시 '18禁'영화들이 공개되면서 성인 영화답게 뜨거운 장면들이 쏟아지고 있다.
'색즉시공2'에서 수영부 섹시한 코치로 등장하는 이화선은 12일 개봉한 '색즉시공2'를 통해 전라의 모습을 과감히 공개했다. 여기에 영화의 유머러스한 특성에 맞게 이화선은 최성국과의 베드씬에서 거침없는 욕설과 상대를 때리며 가학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줘 섹스 코미디적 요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슈퍼모델 출신의 8등신 미녀 이화선은 이번 영화에서 노출연기에 대해 "막상 영화를 선택한 이후로는 고민되지 않았다"면서 "이전에는 '섹시'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껴서 싫었는데 영화에서는 좀 더 자유롭게 연기안에서 펼칠 수 있어서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작에서 진재영 씨가 보여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봉후 이화선은 '색즉시공2' 최고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KBS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수경은 이보다는 짧지만 강렬한 베드씬을 공개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가면'의 시사회를 통해 확인된 이수경의 베드씬은 지난해 '타짜'의 김혜수의 베드씬 만큼이나 시선을 집중시키며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수경은 '가면'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인으로 등장, 남자친구 김강우와 영화 시작부터 감미로운 재즈음악에 맞춰 격정적 정사를 벌인다. 노출이 세다기 보다는 남녀 사랑의 격정의 순간을 표현하는 데서 적절하고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이수경은 이 장면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뒷태를 선보였는데 평소 명랑 쾌활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이수경인지라 여성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번 연기는 또다른 변신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수경은 시사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면서 "차수진은 내가 맡기 버겁고 힘든 캐릭터였다. 앞으로 다시 맡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출연하고 싶다고 감독님을 졸랐다"고 말했다.
11월 영화 '색,계'를 통해 베드씬의 진수를 맛봤던 극장 관객들은 이번 연말 연시 가족 영화 틈바구니에서 강렬한 두여인의 강렬한 베드씬을 다시 한번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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