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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데이터기반 세입관리…공평과세·자주재원 확보

정재훈 기자I 2025.01.17 07:49:24

이동환시장 "소중한 시민 세금, 효율적 사용"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데이터에 기반한 세입행정으로 공평과세·건전재정 확립에 나선다.

1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올해 일반회계 세입예산액은 예산 2조8096억원이며 이 중 지방세 수입예산은 7722억원, 세외수입은 1343억원이다.

여기에서 시의 자주 세원인 지방세 주요세목은 재산세와 자동차세, 지방소득세이고 세외수입은 재산임대수입, 사용료, 수수료, 사업수입 등이다.

시는 올해 지방세 세입액을 연내 조기 징수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방세 관계자 워크숍.(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데이터에 기반한 징수 계획이다.

시는 안정적인 세입관리를 위해 최근 5년간 세목별 징수현황과 인구현황, 경제지표, 부동산시장 동향 등을 수집 분석한 체계적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세수 현황을 수시로 관찰하고 점검한다.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등 주요 세목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관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소득신고창구를 운영해 조기 징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비과세·감면·중과세 대상에 대한 사후관리와 다양한 기법의 기획조사로 숨어있는 세원을 발굴한다.

실제 지난해 지방세 과세자료 주제도를 활용한 과세자료 조사와 법인 취득세 감면 부동산 조사를 실시해 총 2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결과 시는 지난해 경기도 주관 ‘2024년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024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뽑혔다.

아울러 차세대세입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 공으로 ‘2024년 행안부 주관 우수기관 유공 표창’이 예정돼 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첨단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 유공자의 날 행사.(사진=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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