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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에이티세미콘 대표 "합병 시너지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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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4.02.02 1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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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텍 합병으로 턴키 방식 공급 가능해져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후공정 업체 간 최초로 합병을 이뤄낸 만큼 2014년은 제 2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김진주 에이티세미콘(089530)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부터 회사 합병을 통한 높은 시너지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이티세미텍은 아이테스트와 세미텍이 합병해 지난달 새롭게 탄생한 회사다.

아이테스트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반도체 후공정 턴키(Turn-Key) 솔루션 구축과 영업 다각화 등 상호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미텍과의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두 회사는 다음달 17일을 기점으로 합병을 마무리한다. 반도체 테스트업체인 아이테스트와 패키징업체인 세미텍과의 합병은 국내 반도체 후공정 산업 내에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김 대표는 최근 부쩍 바빠졌다. 반도체 테스트 사업만을 영위하다가 패키징 분야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외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느라 아낌없이 발품을 파는 중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테스트와 패키징을 한데 묶은 턴키(Turn-Key) 방식의 공급 계약이 가능해져 영업 확장이 더욱 용이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들어 부쩍 해외 일정이 많아졌지만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있어 피곤을 모르고 지낸다”면서 “합병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2015년까지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체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제 2의 UTAC으로 커나가겠다는 각오다. 대만의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UTAC은 지속적인 M&A를 통해 10년 만에 매출 1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10배의 성장을 이뤘다.

김 대표는 “반도체는 연관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덩치를 키워나가기 좋은 분야”라며 “에이티세미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M&A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꺾이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 성장을 위한 M&A의 스타트를 끊은 만큼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김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기존 테스트 부분만 수주를 받던 해외 업체들로부터 어셈블리 부분까지 수주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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