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는 옥수수전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인 기획과 관리를 맡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104억6000만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21.7%씩 증가하며 2025년에는 279억1000만달러(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인 PLA 시장 규모는 2020년 19억2000만달러(약 2조원)에서 2025년 56억5000만달러(약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바이오플라스틱 연평균 성장률보다 2.4%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 착수했으며 꾸준히 사업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는 PLA 연간 국내 도입 물량 1만톤(t)의 약 30%를 수입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솔산업과 폐 PLA 회수 캠페인인 ‘초록나비(Green Butterfly)’를 시행하는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