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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021년 7월 4일 오후 8시 44분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떨어져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했으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 5월 일본 경찰이 오키노시마섬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대조를 우리나라에 요청해온 것.
이후 동해 해경이 DNA와 치아구조 등을 분석한 결과 A씨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달 초 유족에게 A씨의 사망을 알렸다.
실종 2년 만에 유족들은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2일 A씨의 시신을 일본에서 화장하고 한국에서 장례를 치렀다.
A씨의 유족 측은 “2년 전 실족사하신 어머니의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수색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