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그룹(LCID)은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고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주가는 전일대비 3.33% 하락한 2.3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72% 반등한 2.36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1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310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며 월가 전망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그러나 매출 가이던스는 약 2억3400만달러로 제시돼 시장 기대치 2억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인도량은 예상과 일치했으나 단가 하락이나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루시드는 전환사채 방식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일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적용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