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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캠프는 청년소통본부장 겸 청년 대변인으로 김은희 전 의원을 인선했다고 27일 밝혔다. 1991년생인 김 전 의원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8년 체육계 미투 1호로 코치의 성폭력을 폭로했다. 2020년 총선에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영입돼 지난해 비례대표직 승계로 넉 달 동안 국회의원을 지냈다. 의원직을 마친 후엔 테니스 코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했다. 김 후보 캠프는 “앞으로 청년의 시각에서 후보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고, 다양한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김 전 의원을 소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김 전 의원과 함께 1984년생 유제민 씨, 1991년생 구명호 씨도 청년 대변인으로 인선했다.
조승환 의원은 정부혁신본부장을 맡았다. 조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당선됐다. 캠프는 “(조 의원은) 앞으로 김문수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을 반영해 정부 혁신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래혁신정책본부장엔 주현철 미국변호사가 인선됐다. 주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손꼽히는 가상자산전문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가상자산 업무를 담당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연금·한국투자공사 등 정부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고 대통령실에 가상자산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육성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