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STX솔라, 日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서영지 기자I 2012.12.07 11:20:08

미야기현 센다이시 83만평 부지에 45MW급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총괄, STX솔라는 EPC(설계·구매·건설)총괄, 부국증권은 자금조달, 한국발전기술은 발전 운영, 센다이아오바카이는 부지확보와 인허가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83만평 부지에 45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간 1만9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일본 동부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STX솔라는 “센다이시는 지난해 일본에 닥친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 중 하나”라며 “최근 복구에 한창인 센다이시가 한국 컨소시엄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선택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침체한 세계 태양광 시장과 대조적으로 일본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특히 지난해 원전사고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최근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써 태양광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최진석 STX솔라 대표는 “최근 STX솔라의 태양광모듈이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일본 태양광 발전단지에 자사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왼쪽부터) 채형주 한국발전기술 사장, 전평 부국증권 사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시즈키 마사미 센다이 아오바카이 사장, 최진석 STX솔라 사장이 일본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TX솔라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