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길에 떨어진 열매를 밤으로 알고 주워왔다가 식용이 아닌 ‘마로니에 열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갈비찜을 만들던 중 생밤이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길가에 밤처럼 생긴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에 열매를 주웠지만 사진을 검색해 본 뒤 상황이 달라졌다. 해당 열매가 식용 밤이 아닌 독성을 가진 가시칠엽수 열매, 이른바 ‘마로니에 열매’였기 때문이다.
A씨는 “정보를 안 찾아보고 이걸로 갈비찜을 했으면 다 골로 보냈을 뻔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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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네티즌은 실제로 마로니에 열매를 밤으로 알고 반 개가량 먹었다가 하루 종일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마로니에는 가로수나 조경수로 자주 심는 나무로, 열매가 갈색이고 표면이 매끈해 식용 밤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마로니에 열매에는 탄닌과 글루코사이드 등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섭취할 경우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식용 밤과 구별하려면 겉껍질과 열매 모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밤송이는 가늘고 날카로운 가시가 촘촘하게 나 있는 반면 마로니에 열매를 감싼 껍질의 가시는 비교적 굵고 듬성듬성하다.
또 밤은 끝부분에 뾰족한 꼭지가 있지만 마로니에 열매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표면에 광택이 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길가에서 밤과 비슷한 열매를 발견하더라도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기 전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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