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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는 공공 인문학 강좌 시리즈 ‘서울 인문학 아고라’가 새로 개설된다. AI 기술 확산으로 삶의 방식과 정체성이 재편되는 시대에 인간 고유의 가치와 성찰 능력을 기르는 ‘인간성 지능’을 주제로 일상·서울·서사·미래 등 4개 영역에서 16개 기획 강좌가 마련됐다.
강사진으로는 노명우 아주대 교수가 월드뮤직을 통해 인류의 삶과 저항을 탐색하는 강좌를 맡고, 신병주 교수는 30년간의 조선왕조 연구를 바탕으로 서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직접 번역한 고전학자 김기영 교수의 강의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장대익 가천대 교수는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진화·존재론·윤리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미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캠퍼스별 특화 강좌도 마련됐다. 중부권 캠퍼스는 디지털 시대의 고립과 연결을 다루는 강좌 등 39개, 동남권은 기후위기와 기술을 주제로 한 26개, 모두의학교는 스마트팜·친환경 농업 관련 53개, 다시가는 캠퍼스는 주체적 삶을 위한 독서·인문 강좌 등 36개를 각각 운영한다.
강좌는 주 1회 운영되며 강의실 수업 외에 현장답사나 실시간 비대면 강의도 병행된다. 수강료는 무료 또는 1만~3만원이다. 교육과정은 1차(3월 31일~5월 8일)와 2차(5월 19일~6월 29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급변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과 함께 지켜야 할 인간 고유의 가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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