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역시 메이저 퀸' 유해란, 국내 메이저도 제패했다…올해 한·미 메이저만 3승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6.10.04 15:59:3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
올해 LPGA 투어서도 메이저 2연승
블루헤런CC 난코스서 출전 선수 중 유일 언더파
김민솔 공동 2위로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
상금랭킹 1위도 탈환…서교림 대상·다승 1위 지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퀸’ 유해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을 제패하며 올해 한국과 미국 메이저 대회만 3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해란.(사진=KLPGA 제공)
유해란.(사진=KLPGA 제공)
유해란은 4일 경기 여주시의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김민솔, 김민주(이상 이븐파 288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 원을 받았다.

유해란은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국내 메이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면서 올 시즌 거둔 3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내 무대에서는 첫 메이저 우승이다. 유해란은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시드가 없는 추천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하며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미국 무대로 진출하기 전인 2022년까지 국내에서 통산 5승을 쌓았지만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국내 메이저 첫 승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채웠다.

세계랭킹 3위의 진가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더욱 빛났다. 블루헤런CC는 페어웨이 폭이 최대 20m에 불과한 데다 러프를 최대 120mm까지 길렀고, 빠르고 단단한 그린까지 더해져 선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역대급 난도로 치러진 가운데 유해란은 나흘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사진=KLPGA 제공)
유해란.(사진=KLPGA 제공)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4번홀(파5)에서 2.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6번홀(파4)에서는 7.3m 거리의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5)에서도 3.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14번홀(파4)에서는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여유 있는 리드를 확보한 뒤였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90cm에 붙인 뒤 쐐기 버디를 추가해 4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3라운드에서 유해란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김민솔은 이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민솔은 상금 부문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공동 2위 상금 1억 4250만 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약 15억 2997만 9428 원을 기록, 박민지가 2021년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약 15억 2137만 원을 넘어섰다. 김민솔은 이와 함께 상금랭킹 1위도 탈환했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주가 김민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지현이 단독 4위(1오버파 289타), 이다연과 최예본, 김소정, 서어진이 공동 5위(2오버파 290타)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와 다승 부문 선두를 지킨 서교림은 최종 합계 7오버파 29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솔.(사진=KLPGA 제공)
김민솔.(사진=KLPGA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