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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대변인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사전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후보의 투표 계획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사전투표를 하실 것”이라며 “사전투표제를 도입한 게 투표율 제고의 목적 아니겠느냐. (사전투표 이틀과 공식 투표일을 합해) 총 3일간 투표가 진행되는 것이니 투표가 진행되는 첫날 아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에 나서는 목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달라는 투표 독려의 의미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 동안은 사전투표 기간이다. 통상적으로 대선은 수요일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선 사전투표는 직전 주 금요일과 토요일로 지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화요일인 6월3일에 치러짐에 따라 사전투표일이 모두 평일인 목요일과 금요일로 지정돼 직장인과 학생 등의 투표 참여율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각 후보와 당 관계자들은 지지층의 투표 독려에 나서는 분위기다.
조 수석대변인은 “보통 선거가 수요일에 진행되면 하루가 주말에 끼는데 사실 금요일보다 토요일 투표율이 높은 건 사실”이라며 “직장에서는 직장인 사전투표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협조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그런 걸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미 투표 독려를 위해 ‘기호 1번 이(2)재명에 3표만 더’라는 의미의 ‘123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투표 독려가 막판 표심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