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드라이빙 라운지 등 특화시설 제안

최영지 기자I 2025.01.12 14:28:28

지하 공간에 혁신 설계 적용…3대 특화 시설
프라이빗 창고와 시그니처 로비 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지하 공간을 단순 주차장이 아닌 입주민이 소통하고 생활하는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호텔식 출입구로 디자인한 드롭-오프존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하 공간의 면적 활용을 극대화하면서도 입주민에게 혁신적인 미래 주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드라이빙 라운지 △멀티-모달 스테이션 △시그니처 로비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먼저 지하 주차장 왼쪽에 자리 잡은 드라이빙 라운지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조경과 어우러진 라운드 어바웃 회차 공간, 드롭-오프 존을 통해 손님 접객과 아이들의 통학 등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지하 3대 특화 시설. (사진=삼성물산)
또 홈닉·비즈니스·패밀리 라운지 등 입주민 전용 서비스 공간에서 다양한 소통과 함께 쾌적한 커뮤니티 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중앙에 위치하는 다양한 멀티-모달 스테이션은 캠핑카, 전기차,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충전·세차 등 편의시설에 집중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한다.

시그니처 로비는 프라이빗 창고를 비롯해 택배·배달 주차, 재활용품 보관소 등 생활서비스와 연계한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주차장 솔루션으로 입주 고객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주차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로봇배송·주차로봇 서비스 등 차별화 미래 기술을 비롯해 긴급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패닉룸까지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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