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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인도 금(金)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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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I 2015.03.03 09: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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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세 유지했지만 불확실성 없어져
봄철 웨딩 시즌도 한몫

인도의 금 수입량 추이와 금선물 가격 추이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의 금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금 수입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앴기 때문이다.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인도인들은 정부가 현 10%인 금 수입세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금 소비를 몇 주일째 줄여왔다. 맥쿼리그룹에 따르면 인도 1월 금 구매량은 39톤이었는데 지난해 하반기 한달 평균 81톤의 금을 소비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 난 것이다.

예산안 발표로 비록 수입세는 그대로 유지됐으나 불확실성이 없어지자 금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통적인 결혼식 시즌인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요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2일 인도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값은 온스당 현물보다 4달러 가량 높았다. 같은 날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된 벤치마크 금 가격은 1온스당 1220.50달러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온스당 1213달러보다 7달러 가량 뛰었다.

원자재 컨설팅회사의 콤트란츠리서치 그나나세카르 티아가라잔 이사는 “바이어들이 다시 금 구매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1, 2월 억눌렀던 금 소비가 살아나면서 모두가 금을 사재기 시작할 것”이고 말했다.

그러나 올 중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는데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 값도 함께 치솟으면서 전반적으로 금 투자 매력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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