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넥슨지티(041140)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AXE)’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어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넥슨지티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11.5% 하락했다. 앞서 넥슨지티 주가는 지난달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15일 1만8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할 때까지 한달 반 사이에 161.2% 상승했다. 최근 이틀 동안 주가가 하락한 것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탓으로 풀이했다.
넥슨지티 주가 상승 배경에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신규 모바일게임 액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난 14일 출시한 액스는 사흘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액스가 매출 2위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레볼루션’이 3위로 밀려났다. 전세계 안드로이드 게임 매출 순위를 분석해주는 싱크게이밍(ThinkGaming)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국내대표 MMORPG 매출 순위는 리니지M(11위), 액스(17위), 리니지2 레볼루션(19위)으로 집계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순위에서도 액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액스는 게임 출시 4일 만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쳤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으로 출시한 첫 달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렸다. 모바일 MMORPG가 대규모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액스는 온라인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보다는 매출규모가 작지만 월간 수백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거래소 기능을 액스가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는 이용자가 아이템을 거래하며 원활한 플레이를 돕는 기능을 한다. 게임사는 거래 시 수수료를 차감할 수 있어 매출 확보에도 좋은 비즈니스모델 가운데 하나다. 최근 모바일 MMORPG에서는 필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액스에 거래소 기능이 생긴다면 매출 증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문사 펀드매니저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게임업종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며 “액스의 성공은 넥슨지티에 대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