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허 부사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해외에서 액상 형태의 대마를 몰래 들여와 수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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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마초 농도가 2~10%인데 비해 액상 대마의 농도는 45~48%에 달한다. 이러한 액상 대마를 흡연했다면 죄질이 훨씬 더 나빠질 수 있다.
당시 탑이 액상 대마만큼은 절대 피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SPC 측은 허 부사장을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하고 향후 경영에서도 영구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미국 유명 햄버거 업체인 ‘쉐이크쉑 버거’를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으로,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 2016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