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이번주 SCFI]글로벌 해상운임, 하락세 지속될까

김성진 기자I 2025.02.01 08:42:58

SCFI, 85.36p 내린 2045.45
14주 만에 2000선으로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돌입 및 중동 정세 안정으로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 하락세를 보일지 관심이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5.36포인트(p) 내린 2045.45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SCFI가 200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14주 만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FEU=12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776달러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84달러 하락한 수치다. 미주 서안은 116달러 내린 4116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20달러 내린 3207달러, 유럽 노선은 132달러 내린 214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01달러 하락한 1210달러다. 호주·뉴질랜드는 109달러 하락한 1369달러, 남미는 441달러 하락한 3863달러다.

앞으로 해상운임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떠오른다. 그동안 운임을 밀어 올렸던 중동 정세 위기가 안정감을 찾으면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7일 가자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측은 휴전 첫날 이스라엘 인질 3명과 수감자 90명을 교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재까지 수감자·인질 3차 교환까지 진행했다.

글로벌 해상운임은 2023년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홍해를 장악하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뱃머리를 돌려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뱃머리를 돌리기 시작하면서다. 수에즈 운하 항로 대신 아프리카를 돌아 우회할 경우 최대 2주의 시간과 그에 따른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해운사 MSC 컨테이너선박 모습. (사진=MSC)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