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5.36포인트(p) 내린 2045.45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SCFI가 200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14주 만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FEU=12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776달러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84달러 하락한 수치다. 미주 서안은 116달러 내린 4116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20달러 내린 3207달러, 유럽 노선은 132달러 내린 214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01달러 하락한 1210달러다. 호주·뉴질랜드는 109달러 하락한 1369달러, 남미는 441달러 하락한 3863달러다.
글로벌 해상운임은 2023년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홍해를 장악하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뱃머리를 돌려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뱃머리를 돌리기 시작하면서다. 수에즈 운하 항로 대신 아프리카를 돌아 우회할 경우 최대 2주의 시간과 그에 따른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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