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 결과 100대 기업의 미등기임원은 지난해 7028명에서 올해 7137명으로 109명(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86만 1076명에서 86만 2163명으로 1087명(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직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임원 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직원 중 임원 비율은 0.82%에서 0.83%로 소폭 상승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22.5명에서 120.8명으로 줄었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의 임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72명(35.5%) 늘었다. 이는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순증가 인원 109명의 66.1%에 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23명, 대한항공은 12명, 미래에셋증권은 11명 순으로 증가 폭이 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의 임원 수는 110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임원 수가 가장 많았지만 규모는 사실상 유지했다. 직원 수는 12만 9524명에서 약 12만 9200명으로 감소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16.6명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06명에서 올해 287명으로 임원이 19명 감소했다. 현대차도 476명에서 451명으로 25명 줄었다. 지난해 103명이었던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임원 수 격차는 올해 12명으로 좁혀졌다. KT는 지난해 93명에서 올해 76명으로 17명 감소했다. 삼성SDI와 SK 역시 각16명과 15명 감소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이 늘어난 곳은 52곳이었다. 38곳은 감소했고 10곳은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증권업이 39.8명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유통업은 32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 업종은 133.5명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에 발맞춰 임원 조직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기존 임원 규모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며 “두 기업의 사업구조와 성장 전략 차이가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운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