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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장관 나왔다…용혜인 의원 성평등부 장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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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6.08.30 1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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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 만 36세…21·22대 재선 의원
세월호 참사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하며 이름 알려
여가위서 성평등·가족정책 다뤄…기본소득당 대표 정치인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재명 정부에서 30대 장관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발탁했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는 만 36세로 21·22대 국회를 거친 재선 의원이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 후보자는 1990년 4월 12일 경기 부천에서 태어나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진보정당과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14년 세월호 참사였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는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기본소득정치연대 대표 등을 거쳐 기본소득당 창당을 주도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지내며 당의 대표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성평등·가족정책과의 인연도 깊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과 가족, 돌봄 등 관련 정책을 다뤘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하는 등 가족 다양성과 돌봄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2023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공동창업한 위키트리의 선정적 기사와 성범죄 관련 보도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져 묻기도 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했던 국회의원이 3년 만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서게 된 셈이다.

용 후보자의 입각은 소수정당을 대표하는 현역 정치인을 국무위원으로 발탁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본소득과 돌봄, 사회안전망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해온 만큼 성평등가족부의 정책 영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도 관심사다.

용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임명되면 원민경 장관의 뒤를 이어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성평등가족부 장관을 맡게 된다.

△1990년 경기 부천 △경안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기본소득정치연대 대표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장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원내대표 △제21대 국회의원 △제22대 국회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기본소득당 대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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