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매출은 124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1243억8000만달러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시장 예상치 2.36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36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은 69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710억3000만 달러를 하회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애플페이·앱스토어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260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185억달러로 1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215억 7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했던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이번 실적에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74% 하락한 237.59달러에 거래를 마친 애플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22% 상승한 245.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