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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17주만에 하락…경유는 1600원대 근접

김은경 기자I 2025.02.08 08:30:55

[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733.06원·경유 1597.7원
전주 대비 휘발유 0.04원↓·경유 1.1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7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반면 경유는 17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일~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33.06원으로 전주보다 0.04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하락한 1801.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원 하락한 1706.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6.7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741.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06.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주유소가 ℓ당 1605.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7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원 상승한 ℓ당 1597.7원으로 집계되며 1600원대에 근접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고조된 미중 간 무역 전쟁 우려,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8달러 내린 배럴당 78.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7달러 하락한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달러 내린 91.9달러였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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