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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선박 검사하고 공항 지킨다…복지부 우수 일자리 17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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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5.17 12:00:08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평가 결과 발표
제주공항 불법드론 감시단, 전국 5개 공항 확대 추진
생활수리·영농컨설팅 등 지역서비스형 사업도 선정
"어르신 경험, 사회적 가치로 전환"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은퇴한 고령층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가운데 선박 병해충 검사와 공항 불법드론 감시 등 현장형 일자리 모델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지역사회 기여도와 운영 성과가 우수한 17개 사업모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은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과 공공기관·민간기업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평가는 일자리 규모와 질, 지역사회 기여도,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계속사업과 신규사업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총 150개 사업모델 가운데 계속사업 분야 9건, 신규사업 분야 8건 등 총 17건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계속사업 분야 대상은 ‘시니어 선박검사원’ 사업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시니어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선박과 수입 컨테이너를 점검하고 외래 병해충 유입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비 외부예산은 11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었고, 참여 일자리도 41명에서 110명으로 증가했다.

최우수상에는 폐광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빛 내일 마을 수리사’ 사업과 무선국 검사·전자파 강도 측정 사업이 선정됐다.

신규사업 분야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협력해 추진한 ‘시니어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항 주변 불법드론 감시를 통해 항공보안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김포·김해·여수·포항·제주공항 등 전국 5개 공항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은퇴 농업 경력자가 농가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농업 ON 시니어 영농닥터’ 사업과 독거노인 생활돌봄 및 재활용 분리배출 지원을 맡는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는 우수사업 수행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 등 총 20개 기관 포상을 오는 9월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우수 사례 브로슈어 제작·배포 등을 통해 사업 홍보와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우수사업은 신노년 세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어르신들의 숙련된 경험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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