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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부기장은 이후 UAE 국적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에 채용됐다. 사고 당일에는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는 1073편의 부기장으로 근무했다. 다만 오만 당국이 해당 부기장의 급진화 우려를 다른 국가나 항공사에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급진적 성향을 보였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UAE가 현재 사건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 UAE 측은 가해자의 오만 내 이력에 대해 “수사 결과를 예단하거나 수사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플라이두바이와 오만 정부도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그는 “공격자는 이슬람 급진화를 겪었다”며 “탑승객들을 추락시키기 위해 왔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건의 전모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스라엘 당국이 가해자의 단독 범행인지, 다른 인물들과 함께 움직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두바이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1073편에서 발생했다.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찌른 뒤 항공기를 급강하시켰고, 여객기는 기체가 거의 찢어질 정도의 위험에 처했다. 중상을 입은 기장이 조종석 문을 여는 데 성공하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부기장을 제압했다. 당시 기내에 타고 있던 예비 조종사 2명이 항공기를 안정시킨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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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두고 항공보안 전문가들은 중대한 보안 실패라고 지적했다. 흉기가 보안검색을 통과한 것도 문제지만, 공격 의도를 가진 인물이 공항에 도착하기 훨씬 전 단계에서 걸러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플라이두바이 조종사들은 비행 전 보안 심사를 받고 최소 연 1회 건강검진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진할 때는 항공사가 자체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다만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이와 유사한 심리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은 이전부터 두바이 공항에 텔아비브행 항공편의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위험과 보안 우려 등을 이유로 올해 수개월간 자국 항공사의 두바이~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 위험 신호가 포착된 조종사가 어떻게 국제선, 특히 보안에 민감한 이스라엘행 항공편의 조종석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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