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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큰 폭으로 오른 주가에도 증권사들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전날 코스맥스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 9곳 가운데 8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은 기존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높여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30만8500원)보다 약 32.9%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진 배경에는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789억원으로, 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16.5%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직전 분기를 넘어서는 성장이 예상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평균 4% 감소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7% 증가할 전망이다. 스킨케어 고객사의 성장세에 색조 화장품 매출 회복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도 각각 35%, 30%,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낮은 수익성으로 연결 실적에 부담을 줬던 해외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고객사 모두에서 수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글로벌 생산능력(CAPA)도 약 20%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뷰티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가 예정돼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6년 현지 할랄 인증을 획득한 뒤 전 제품을 할랄 기준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할랄 화장품 생산 수요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디뿐만 아니라 K-뷰티 콘셉트에 대한 해외 고객사의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한국 법인의 직수출 매출 증가와 미국 법인의 성장에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맥스의 ODM 수요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구조적인 업황 변화의 시작으로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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