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대표작으로 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관객 사랑을 받아온 창작뮤지컬이다. 2017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 등 4관왕,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뮤지컬상 등 6관왕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세 번째 시즌은 공연제작사 CJ ENM이 제작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전미도, 정문성이 초연 멤버인 성종완과 함께 다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전선우, 강혜인 등 재연 주역들과 양희준, 한재아, 이선근 등 새로운 캐스트까지 가세해 신선함을 더했다.
전미도는 “공연 중에 객석을 보면 다같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있는 관객들의 모습이 저에게는 정말 반딧불이처럼 보였다”며 “‘어쩌면 해피엔딩’을 사랑해주고 객석을 채워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정문성은 “공연하면서 느끼는 행복을 관객들께 전하려고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우리는 ‘어차피 해피엔딩’일테니 많이 웃고 힘내셨으면 한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무대에서 받은 행복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해외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