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엔터테인먼트 및 외식업체 데이브&버스터스(PLAY)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과 CEO 사임 소식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데이브&버스터스는 3분기 매출 4억5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4억6600만달러와 EPS -0.33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매출 부진 원인으로는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7.7% 감소한 점이 지목됐다. 회사는 불리한 일정 변경, 기상 악화,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매장 운영 중단 등 다양한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이브&버스터스의 CFO 다린 하퍼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낮은 매출을 기록하는 시기이며 이번 결과는 여러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브&버스터스는 이날 크리스 모리스 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 임시 CEO로 케빈 시헌 이사회 의장을 임명하고 새로운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3.98% 상승한 36.80달러에 마감한 데이브&버스터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1.09% 급락한 32.7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