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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해 3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분기 순손실은 총 1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26억 70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팻 겔싱어 이전 최고경영자(CEO) 사임 이후 인텔의 첫 분기 실적 발표였다. 인텔은 겔싱어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인텔 제품 CEO가 임시 공동 CEO를 맡고 있다.
인텔은 이번 1분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이익을 보고하고 매출은 117억 달러에서 127억 달러 사이라고 내다봤다. LSEG가 집계한 매출 예상치인 128억7000만달러, 조정 EPS 0.09달러를 하회했다.
존스턴 홀트하우스 임시 공동 CEO는 “진스너와 나는 우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스너 임시 공동 CEO는 계절성, 경제 상황 및 경쟁을 지적하며 고객이 재고를 소화하고 있다면서도 관세 부과 전망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개인용 컴퓨터(PC) 칩을 판매하는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 부문은 4분기에 80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8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 센터 및 인공 지능 부문은 33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망치 33억8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인텔의 네트워크 및 엣지 사업부는 16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컨센서스인 15억 달러를 상회했다.
4분기 인텔은 78억 6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정부 보조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