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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보면 대만(20만 8984명), 중국(19만 7958명), 일본(13만 217명), 미국(8만 1437명), 베트남(4만 4352명) 순이다. 그 뒤를 필리핀(3만 7109명), 홍콩(2만 9190명), 인도네시아(2만 1582명) 등이 잇고 있다.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에서 고르게 방문객이 몰리는 시장 다변화 흐름이 뚜렷하다.
이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크루즈다. 크루즈 선사 대상 집중 마케팅을 앞세워 올해 1분기 크루즈 입항 횟수는 89항차, 관광객 수는 18만 388명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31항차·5만 7964명에 비하면 입항 횟수는 세 배로, 관광객 수는 세 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크루즈를 통한 방문객이 약 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전체 크루즈 방문객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불어나는 셈이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대폭 확대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도 부산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인 익스피디아가 올해 3월 발표한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순위’에서 부산이 1위에 올랐다. 해변 경관과 미식, 서울 대비 합리적인 물가가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작년 11월에도 익스피디아의 ‘연말연시 가성비 여행지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한국 유학생 아멜리아 씨는 “부산은 서울과 달리 바닷가에서 오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최근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부산 여행을 택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IN) 부산’ 공연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전환점으로 삼고 2분기 유입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달성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