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서 H5조류인플루엔자 확인…고병원성 가능성

김새미 기자I 2025.01.04 10:10:28

해당 농장, 지난달 고병원성 AI 확인된 농장 방역지역 3㎞ 내 위치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경기 여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기관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H5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경기 여주 소재 농장 관련 방역지역 3㎞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은 약 10만4000마리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국내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건 인천(1), 세종(1), 경기(3), 강원(1), 충북(3), 충남(2), 전북(5), 전남(2), 경북(1) 등 모두 19건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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