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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상 지지율 열세로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대거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론조사의 불리에도 선전했던 2010년 서울시장 선거와 2016년 서울 종로 국회의원 선거를 예로 들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절망의 크기가 깊을수록 투표해주십시오”라고 거듭 호소하면서 “아직 우리에게 꿈이 있음을 보여주시고,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십시오. 투표 포기하면 경쟁의 기회 조차 없어지고 우리의 꿈은 사라집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울러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세상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합당한 결과를 얻고,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는 세상 △학연 지연 계파가 아닌 오직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사회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좇지 않고 오직 주권자 눈치보며 ‘잘하기 경쟁’ 하는 정치와 그런 나라 한 번 만들어보자는 꿈 등을 열거하면서 “꿈이 사라졌다면 아직도 좌절과 절망을 느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꿈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투표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며 “실력으로 ‘잘하기 경쟁’에서 이겨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