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에는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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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하는 동시에 직전월 0.3%와 비교하면 둔화한 수치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통화정책이 정상 경로에 있음을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은 우리 목표에 대한 위험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자리잡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이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올해 6월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7.3%, 3월 동결 가능성도 71%를 기록했다. 5월마저도 53.8%로 집계,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장 중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9.5bp서 18.5bp로 소폭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7bp서 마이너스 16.9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75억원 줄어든 136조 3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4년 국고채의 대차가 162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2년 국고채 대차가 9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