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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심리 늘었다" 경제난에 복권 판매 '불티'…10년 전 2배

김성수 기자I 2025.01.28 10:40:53

"경제 어렵다는 것 보여줘"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불황 속에서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급증해 10년 전의 2배를 기록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7조3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판매액인 3조5550억원보다 106.3% 증가한 액수다.

(사진=AP)
특히 즉석복권 판매가 급증했다. 2015년에 1696억원이던 판매액은 지난해 8946억원으로 늘었다. 10년 사이에 427.3% 증가한 것.

로또 판매액도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해 10년 사이에 3조2570억원에서 5조9562억원으로 82.9% 늘었다.

신 의원은 “서민층이 주로 구매하는 복권 판매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현재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한탕을 기대하는 심리가 늘어나는 등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가 복권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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