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LC는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 및 부대표, 군사령관, 경찰단장, 임무지원국장 등과 같은 PKO 임무단 내 중요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 풀(pool)을 구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유엔에서 주관하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된다.
김 준장은 30여년의 군 복무기간 동안 인도·파키스탄 옵서버, 동명부대장, 연합사 부사령관 보좌관, 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등 평화유지군 및 연합작전부대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는 한미연합사단의 한국측 부사단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연합 방위력 강화와 연합전투준비태세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SMLC는 193개 유엔가맹국에서 군인, 경찰, 민간 부문별 1명씩 추천받아 26명을 선발했다. 이 중 김 준장이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던 것은 고위 관리자로서의 다양한 경륜과 글로벌 리더십, PKO활동에 대한 미래 비전 제시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SMLC에 참가하는 인원들은 약 2주간의 포럼과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향후 PKO 임무단 내 중요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고위급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책임, 유엔 평화유지 활동의 다차원적인 특성 등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김 준장은 “대한민국과 국군을 대표해 이번 교육과정에 선발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과 비전을 넓혀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