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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그동안 중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준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또 다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대응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이어오며, 2020년 3월28일 이전에 발급된 비자에 대한 효력을 모두 중지했다. 같은 해 8월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서의 유효 거류증 소지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여타 종류의 비자들도 발급이 재개됐으나 관광비자는 줄곧 막혀 있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올해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및 도착후 핵산(PCR) 검사를 중단했다.
한편, 인적 교류가 정상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편을 늘리고 있다. 중국 대형 증권사 시틱증권은 올해 국제선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진전의 50~60%를 회복하고, 2024년이 되어서야 기존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