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 거래액 평균 560% 증가"

한전진 기자I 2025.01.13 09:07:10

지난해 53개 브랜드 참여…구매자 10명 중 8명 ‘첫 구매’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을 통해 지난해 53개 브랜드가 평균 560%의 거래액 상승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화요쇼룸은 지그재그가 2~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함께 이틀 동안 집중 조명하는 코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주 1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20번의 화요쇼룸 기획전에 총 53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들의 거래액은 기획전 직전 주 대비 평균 5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쇼룸 진행 기간 가장 큰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티메이커’로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거래액이 6700% 이상 상승했다. 티메이커는 화요쇼룸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을 바탕으로 최근까지도 월간 거래액이 꾸준히 2배가량 신장 중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논로컬’, ‘로라로라’ 거래액도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각각 5800%, 5700% 이상 증가했다. 이어 ‘마가린핑거스’(3000%), ‘히어리’(2800%)도 화요쇼룸 이전 대비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그재그는 소수의 브랜드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구매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화요쇼룸 구매 고객 중 해당 브랜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의 비중은 87%로 34세~39세 연령대의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에 최대 2천만 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고에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사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그 효과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해 더 많은 ‘국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화요쇼룸의 목표인 만큼 올해도 브랜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