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속보]美증시, 연준 동결 속 소폭 상승…SK하이닉스 ADR 13%↑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성주원 기자I 2026.10.29 05:05:3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연준 3.75~4.00%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유지
워시, 강한 경기 평가하면서도 물가 경계
오라클, AI 투자 자금조달 우려 완화에 급등
SK하닉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유가 100달러 넘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된 기준금리 동결 속에 소폭 상승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만 오라클의 장기 실적 전망과 자금조달 계획이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 오른 5만2475.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774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오른 2만6549.8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 9월 약 3년 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추가 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관망에 들어간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성명의 ‘견조한 속도’보다 경기 판단을 상향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 상황이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12월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 결과를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던 결정이다. 회의 직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동결 확률은 약 93%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향후 경제지표로 이동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장중 1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87.4%로 전날 78.3%보다 높아졌다.

개별 종목에서는 오라클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오라클은 10% 넘게 급등했다. 회사는 2030회계연도 매출이 2250억달러(약 302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2027회계연도 이후 2030회계연도까지 추가 자금조달 규모를 최대 200억달러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8회계연도 하반기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차입과 자금조달 부담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받아왔다.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적으로 현금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가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13% 넘게 뛰었다. 마이크론과 ARM 등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장비업체 버티브 역시 실적 호조와 연간 전망 상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유가 상승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미 국채금리도 엇갈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03~5.04% 수준으로 상승한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