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드로 라 스칼라 무대를 장악한 한국 최고테너 `이정원`

편집부 기자I 2010.03.11 12:30:00

`오리지널 막두프` 진수 보여줄 한국 성악계 블루칩

[이데일리 편집부] 셰익스피어의 비극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 성숙된 악의 비전`을 다루는 오페라 `맥베드`가 3월 12일, 14일, 16일, 18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현된다.

2007년 10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 초연으로 공연된 `맥베드`는 당시 영국 코벤트 가든에서 `돈 카를로`로 호평을 받은 마우리치오 베니니의 지휘와, 연출가 울리세 산티키가 연극적 감수성을 극대화한 연출, 루마니아 출신 테너 알렉산드리아 아가케가의 섬세한 맥베드의 연기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고의 권력을 향한 강한 야망을 지닌 레이디 맥베드 역에는 헝가리 출신 소프라노 조르지나 루카치는 그야말로 레이디 맥베드의 현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2010년 국립오페라단은 국내 초연 공연 당시의 호평을 뛰어넘을 완벽함으로 다시 `맥베드`를 재창조한다. 맥베드가 보여줄수 있는 가장 완벽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막두프/ 테너 이정원(우측)

이번 공연에서 막두프 역을 맡은 이정원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 1998년 웩스포드 페스티발에서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로 유럽 오페라무대에 데뷔했다.
 
1998년 이탈리아 `후랑코 코렐리 국제 성악콩쿠르`, 1999년 벨기에 `CHANT DE VERVIERS 국제 성악콩쿠르` 1위. 1999년 스페인 `쟈코모 아라갈 국제 성악 콩쿠르` 3위, 2000년 `알까모 국제 성악콩쿠르` 1위, 2000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 성악콩쿠르` 테너부문 1위 등 비중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오페라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50회 이상의 성공적인 `투란도트` 공연으로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 위상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 세계적인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 핀란드 사본린나 오페라 페스티벌, `발레 디뜨리아 여름 페스트벌`, 노르웨이 베르겐 오페라 페스티벌, 로마 나르니 오페라 페스티벌의 초청공연했다. 특히 2008년 4월 한국 테너로서는 처음으로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데뷔작 `오페라 맥베드`에서 출연자 중 유일하게 관객들에게 `브라보`를 받으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오페라 `안드레아 쉐니에`에 타이틀 롤로 한국무대에 데뷔했다. 서울 시립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2006), `가면 무도회`(2007), 오페라 `아이다`(2007), 부산 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2008), 제 6회 대구 국제오페라 페스티벌 오프닝작품 `토스카`(2008) 등에서 타이틀롤로 열연했다.
 
그 외 광복 60주년 기념공연 베토벤의 나인 심포니(정명훈 지휘), 일본 오사카 요미우리신문 주최 4테너 콘서트 초청공연, 2008 고양 아람누리극장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 오프닝 콘서트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드레아 로스트와 듀오 콘서트` 에 출연했다.

<주요작품>
오페라 <투란도트>, <아이다>, <일 트로바토레>, <노르마>, <서부의 아가씨>, <시바의 여왕>, <시베리아> 등

맥베드는 3월 12일을 시작으로 14일, 16일, 18일 4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기공연을 하며, 14일은 이데일리에서 사랑나누기공연캠페인으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및 후원자 500여명을 초청하는 문화나눔행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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