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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100주년 기념우표, 文정부가 안하면 우리가 만들 것"

김민정 기자I 2017.09.09 13:50:52
사진=정규재TV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국대학생포럼이 故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제작에 직접 나선다.

지난 5일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공식 홈페이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후원 독려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대포 측은“역대 대통령들의 우표 발행은 정파적 차이를 떠나 있었던 일”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특정 부류의 목소리만을 수용해 우표 발행 사업을 중단시키면 앞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그 어떤 기념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구미시가 기념우표 제작을 요청했으며 우정사업본부가 두 달 뒤 발행을 결정했다. 이후 우표 디자인 도안 확정 등 사업이 추진되다가 새 정부 들어 갑자기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한대포의 8기 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은(22)씨는 최근 유튜브 방송 ‘정규재TV’에 출연해 “한대포는 국내 최대의 우파 대학생 단체“라고 소개하며 ”한대포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주지 않으면 우리 힘으로 하자는 의미에서 우표를 만들어 시민들과 나눠 가지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행태에 반발해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유산을 같이 남기고 기억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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