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009540)의 건조량은 3분기 현대미포조선(010620)부터 지난 8~9월 전년동기대비 20% 성장세로 돌아섰고, 이는 현대중공업그룹 전체가 4분기 매출 증가폭이 클 것이라는 가이던스”라며 “세진중공업의 3분기 실적도 매출액 6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104%, 666% 증가해 시장 기대치보다 좋았다”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올해 한국 조선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는 50척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년 업황도 좋고, 싸이클은 5년 정도 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의 한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업황이 좋으면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2020년까지 현대중공업 그룹의 건조량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진중공업의 매출도 성장하고 고정비효과로 이익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