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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여정 비방, 남북 신뢰에 도움 안 돼…소통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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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10.03 06: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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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소모적 비난 멈추고 한반도 평화 공존 노력 동참해야”
李, 우크라엔 공개사과 재차 요구…“거부 시 추가 조치”
지뢰 폭발 조사·필요한 조치 강조…남북 긴장 완화 촉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와대는 지난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우리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김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측은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우리의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무부장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 등을 둘러싸고 남측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송사리 같은 아래 것들은 조사결과 발표요, 공식 입장문 발표요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데 여념이 없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그 무슨 기념식이라는데 출연하여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하게 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다. 자작 광대극의 제2부가 막을 올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우크라이나를 향해 비공개 합의 인정과 공개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사실 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외교부는 앞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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