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전남·전북 이어 강원까지

김형환 기자I 2023.07.07 10:30:00

서울·강원교육청, 농촌유학 관련 업무협약
강원도교육청, 1인당 60만원 예산 지원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이 전남·전북에 이어 강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에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최명서 영월군수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과 함꼐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며 학교별 개학 일정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2021년 전남, 2022년 전북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 강원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농촌유학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 친화적 생태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적극 홍보해 농촌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월·홍천·인제·춘천·횡성 10개 초교에서 초1~5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생태환경교육을 포함해 학교별 각각 다른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도교육청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조례를 정비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학생 1인당 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 농촌유학 신규모집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2학기 농촌유학 신규모집은 전남·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약 100명이 신규로 참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년 차를 맞이한 농촌유학 사업의 강원 지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서울 학생들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하고 행복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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